사회복지사 꿈꾸는 필리핀 이주女 김수정씨[충청매일 2016.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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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사회복지사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고 자라나는 다문화 자녀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어요.”


필리핀에서 행복을 찾아 한국으로 시집 온지 15년차를 맞는 김수정(40·크리스티 안)씨가 한국의 한 대학에서 사회복지사의 꿈을 이루게 돼 화제다.


김씨는 2015년 호산대학교 노인복지학과에 입학해 2학년에 재학중이다.


최근에는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120시간의 실습을 마쳐 졸업을 하는 내년에 사회복지사 3급 자격증을 얻게 된다. 시집와서도 누구보다 빠르게 한국 생활에 적응한 김씨는 옥천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필리핀·영어 통번역사로 일을 하며 결혼이주여성들의 멘토로 자조모임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특히 다문화센터를 위한 다양한 지역행사 공연에도 적극 참여해 다문화 홍보에도 한몫하는 인물이다.


김씨는 “한국도 다문화사회로 진입한 바 한국문화를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사회복지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까지 배우면 후배들에게 더 잘 지원할 수 있을 것 같아 공부하게 됐다”며 “가정폭력이나 가족들과의 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후배들을 돕고 싶다”며 사회복지사로서의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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