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문화 접목 ‘실천하는 지성인’ 키운다[세계일보 20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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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대는 올해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상위권(그룹Ⅰ)에 올랐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평생직업 교육 대학 분야에도 선정됐다. 호산대의 이 같은 선정 배경에는 ‘섬김의 문화’를 대학 경영체제에 접목, 교육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대학은 대학의 운영 체제를 종전의 학위과정 중심에서 비학위과정도 개설할 수 있게 됐다. 성인 학습자에게 평생교육과 직업교육 서비스를 제공, 학령인구 감소에 의한 대학의 경영 위기를 타파하고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산대 학생들이 식품조각지도사 과정 수업에서 수박, 호박, 당근 등의 식재료에 조각을 새겨넣고 있다. 
호산대 제공
호산대는 또 올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보건 의료 사업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에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에서 지원하는 ’대학생 창업교육 지원사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대학은 각종 정부 재정지원 사업 등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장학금 지원, 해외연구 등에 투자하고 있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이 336만원으로 대구·경북 전문대학 중 최상위권이며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능력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도입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높여가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과 봉사에도 적극적이어서 지난 10월에는 ‘직업교육의 새마을운동’이라는 슬로건으로 캄보디아에 NCS 교육과정을 보급해 교육 원조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국과 캄보디아에서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의료봉사를 하며 ‘인간존중’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외국유학생들이 삼성중공업 등 국내 최고의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중국과 베트남 등 외국유학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산대는 교내 각종 취업과 창업프로그램은 물론 글로벌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11명의 재학생들이 싱가포르 호텔과 뷰티숍 등에 정규직으로 취업이 확정돼 내년 1월 출국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 학교가 거둔 성과로는 우선 지난 4월 전국 전문대학으로는 최초로 방사선 카운슬러 1호를 배출, 방사선 전문인력 양성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방사선 카운슬러는 병원 또는 산업 현장 등에서 방사선의 인체 영향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상담해주는 전문가를 말한다.

또 호산대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 기술인재의 지역기업 취업 촉진을 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대구·경북 전문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보건의료사업 맞춤형 인력양성 간담회’를 지난 4월 대구 그랜드호텔 리젠시홀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동시에 청년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인력양성 모델인 지역 기술인재의 지역기업 취업 촉진을 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밖에 호산대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식품 조각 지도사 양성 과정을 개설했다. 최근 외식산업의 발달로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식품조각은 셰프들이 배우고 싶어 하는 최고의 조리스킬 중 하나이며, 조리 분야에서는 고급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이 과정은 취업, 창업, 재직자 능력향상 및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으로서 국고보조사업이다.

또 호산대는 국내 최초로 학습상점(Learning Shop)을 개소,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원스톱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호산대 평생직업교육대학은 이달 국내 최초로 학습버스 발대식을 갖고 교통이 불편한 지역의 주민들이 교육서비스를 요청하면 학교가 학습버스에 교수와 학생(학습도우미), 필요한 기자재를 싣고 직접 마을회관으로 주민들을 방문하고 있다. 현장에서 필요한 학습이 이루어지고 학습 후에는 총장의 교육 수료증을 발급하는 제도이다.

김재현 호산대 평생직업교육대학 본부장은 “학습버스는 정부의 국고보조사업에 의한 것으로서 평생교육의 핵심 가치인 4W 정신인 ‘언제나(WHERE), 어디서나(WHERE), 누구나(WHO), 원할 때(WANT)’를 실천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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