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정보대총장의 학생들에게 보내는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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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정보대학교 박소경 총장이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한 'letter'를 발췌해 묶은 장서(掌書)다. 지은이가 보고 느꼈던 것들, 그래서 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이다.

  ‘일요일에는 집 근처 공원에 가서 단풍구경을 했답니다. 느티나무 앞 벤치가 비어 있어서 한참 앉아 있었죠. 나이가 많아지니까 붉은 단풍잎보다 은은한 색깔이 맘에 들더군요. 느티나무는 수 백 가지의 빛깔로 물든다고 해요. 사람의 마음 같지 않나요? 우리는 매번 의식하면서 행동하지 않습니다. (중략) 어떤 처지나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살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어쩌다가 기쁜 일이 있을 때는 아주 많이 기뻐하면 됩니다.’


  이런 이야기들이다. 무겁지 않고 가볍지 않은 이야기들, 인생의 선배가 후배들에게 들려줄 법한, 사소하지만 새겨야 할 이야기들.


  지은이는 교육자다. 그녀는 “교육이란 가르치지 않는 것같이 가르치는 것이다. 건강과 의학상식, 마음과 심리학, 좋은 지식과 상식을 나누고 싶어서 한 주에 한번씩 학생들에게 letter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의대교수, 개업의, 간호학과 교수, 전문대 학장 등 여러 경험을 가진 지은이는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의 성장에 대해,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학생들에게 ‘책과 친해지라’며 지은이는 이렇게 말한다.


  “집에서 내 별명은 책 중독이랍니다. (잠들기 전에) 침대 아래로 서너 번쯤 책을 떨어뜨리고 나서야 불을 끕니다. (중략) 너무 모범생 같은 얘기하지 말라고요? 학교공부와 책 좋아하는 것은 다르답니다. 스트레스 푸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나는 의대공부에서 도망가기 위해 책을 펼쳤는데, 그것이 내겐 평생 ‘최고의 위안’이 되더란 말입니다.”


 


학생들에게 보내는 "Letter"는 경동정보대학 재학생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읽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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