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인 마음 여는 한국 의술[YTN 2015.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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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국민 대부분이 건강보험에 가입돼 병원에 가는 일이 낯설지 않은 일인데요.

캄보디아는 아직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국민의 80% 수준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런 개발도상국 국민을 돕기 위해 우리 의료진과 대학생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나흘 동안 사랑의 의술을 펼쳤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함께 다녀왔습니다.


기자

의료진들이 수술실에서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환자를 바라보는 의사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우리나라 봉사 단체에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차린 병원으로 우리 의료진들이 현지에서 캄보디아 환자를 수술했습니다. 

또 한편에서는 평소 병원 문턱을 넘기 힘들었던 캄보디아 환자들에 대한 진료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탁 란, 현지 주민]
"한국 의사들이 치료를 해준 덕에 건강이 좋아져서 자녀들과 함께 오래 살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좋습니다."

[김은상,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만성질환이 많은데 제대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병을 더 많이 키워서 찾아오는 분들이 많았고요. 이분들이 치료받는데 굉장한 어려움이 많고, 병원 문턱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높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동행한 간호학과 학생들은 현지 의료진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전수합니다.

한국 의료진들이 이곳을 떠나도 현지 병원 직원들이 응급환자를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조여진, 호산대학교 간호학과]
"이렇게 와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게 되니까 그래도 조금 뿌듯한 마음도 있고, (심폐소생술을) 간단히 배우면 사람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의료봉사를 나간 의료진과 현지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한국 의사들은 앞으로 이들 스스로 병원 등 의료 시설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 활동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의료진들이 캄보디아에서 전한 따뜻한 손길이 현지인들에게 감동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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