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삶의 길 밝혀주는 총장님의 '월요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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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삶의 길 밝혀주는 총장님의 '월요레터'


 


 


  <"자식과 마찬가지인 학생들과 마음을 나눴으면 하는 소망을 실천하고 싶었다. 일상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을 바르게 가꾸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띄우려고 한다." - 경산 경동정보대 박소경 총장


  "꼭 마주보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습니다. 인생의 선배나 부모님 같은 느낌도 들고요. 이런 글이 삶을 알차게 꾸리고 싶은 마음을 다독거려 주는 것 같습니다." - 학생들 뜨거운 반응>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경동정보대 총학생회장인 유원재씨(21, 경호무도학부 2년)는 30일 학교 홈페이지에 실리는 박소경 총장(58, 여)의 편지글 '레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총장은 지난해 9월부터 매주 월요일 아침이면 일주일 동안 생각했던 이야기를 원고지 7장 정도의 분량으로 정리해 올린다.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편지라는 뜻에서 이름도 '레터'라고 지었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그는 그해 가을 학생들이 마련한 교내 전시회를 살펴보면서 꼭 하고 싶은 말을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마음먹었다.


 


 


[중략]


 


 


  많은 학생이 이 책을 가방에 넣어 다닌다. 간호과 1학년 안진철 씨(28)는 "'총장님께서 이런 마음이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든다."며 "대학을 졸업했지만 하고 싶은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다시 입학새서 그런지 이런 글이 삶을 알차게 꾸리고 싶은 마음을 다독거려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평소 취미로 배운 전통춤을 26일 대구 봉산문화회관에서 선보였을 때 이를 알고 간호과 학생 20여 명이 꽃다발을 들고 찾아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학생들이 취업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만 늘 일상을 돌아보며 자신의 삶을 바르게 가꾸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편지를 띄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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