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대학] 경산1대학 병원 현장 그대로… 최첨단 실습실 자랑

첨부파일 133.jpg

●간호과

매년 90여명에 이르는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100%다. 그러다보니 입학 경쟁률도 40~50대 1을 자랑할만큼 들어오기도 쉽지않은 학과로 악명(?)이 높다.

자체 병원을 갖고 있지 않지만 캠퍼스내에 병원 현장과 거의 흡사한 최첨단 실습 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3년 동안 대구·경북에 위치한 종합병원에서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다. 경북대병원, 영남대 병원, 계명대 동산 의료원, 곽병원 등이 실습 파트너 병원이다. 지난 해 문을 연 교내 간호실습센터는 인큐베이터, 수술실, 병상 등을 갖추고 있어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3년제지만 4년제 대학과 똑같은 간호사 자격을 받는다. 졸업 후에는 임상간호사, 보건직 공무원, 보건교사, 보육교사 등 다방면으로 진출할 수 있다. 지난 해 졸업생들의 경우, 서울대병원(이현섭) 상계백병원(조상헌) 아주대병원(박종율) 가톨릭대학병원(이유진)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정정숙)등 전국의 유명 병원에 취업해 생명을 다루는 소중한 일을 하고 있다.

박태남 학과장은 "1995년 학과 창설이후 지금까지 1000여명에 가까운 졸업생들을 배출했다"며 "취업률 100%를 자랑할 수 있었던 것은 교수님 12명의 헌식적인 노력과 학생과의 1대1 개별상담을 통한 진로 지도를 한 덕"이라고 자랑했다.



소방 안전관리

소방 안전관리과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전국 대학교 중 유일한 소방방재훈련센터이다. 소방훈련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학생들의 산교육을 위해 지난 2004년 오픈했다. 현재는 지역민들에게도 피난, 응급구조, 소화훈련 등 다양한 소방 훈련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사랑을 받고 있는 시설이다.

지금까지 소방방재훈련센터를 경험한 지역민은 2000여명. 특히 올 해에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시행하는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에 선정되어 경산시에 거주하는 유치원 초등학생 등 약 500여명을 대상으로 '생활안전체험교육서비스'프로그램을 실시, 각종 안전 교육을 체험하도록 했다.

김우근 학과장은 "전국 어디를 가도 이런 시설을 가진 대학은 없다"며 "다양한 실습을 통해 산교육을 받은 덕분에 졸업생들은 소방 공무원 뿐 아니라 각종 산업체의 안전부서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석환·김승진(이상 경북소방), 이명환(서울소방), 진선미(대구소방), 김용권(인천공항소방대), 현광명(LG전자) 씨 등이 이학과 졸업생들이다.



호텔 외식조리과

"손끝 하나로 세계인의 입맛을 요리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을 시키고 있다. 학과 개설 10년이 된 지금 특급호텔, 식품회사 등 다양한 곳에 진출, 학교의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박제준·박양규·엄기호(워커힐호텔) 조현민(조선호텔베이커리) 문중식(경주힐튼호텔) 임성실·정성완(해태제과), 윤영준(이랜드식품사업부)씨 등이 바로 호텔외식조리과 졸업생들이다.

2년 수업동안 조리기능사, 산업기사, 기능장, 실기 교사 등 많은 자격증을 취득할수 있으며 동서양의 요리뿐 아니라 제과제빵, 와인과 커피까지 학기당 200여가지의 음식을 직접 만들 기회를 갖는다. '2009 울진대게 국제축제 요리경연대회'에서 일식부문 금상(강위순·김순옥) 양식부문 은상(석철주·이상봉) 한식부문 동상(정민태·홍초희), '제 4회 울산광역시 전국요리경연대회'야채조각부문 은메달(권석주)과 동메달(김순옥·정민태) 등 다양한 요리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쓴 것도 바로 이런 실습 위주의 교육 덕분이다.



▲졸업생 인터뷰=손인석 영천손한방병원 원장

"실습 위주의 수업 때문에 정말 힘든 3년이었다. 그러나 그런 학사 일정 덕분에 매년 간호사 국가고시에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100%의 취업률을 달성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본다."

지난 2003년 간호과에 입학, 2006년 졸업한 손인석(45)씨는 경산1대학 간호과의 특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3년 동안 실습 시간을 3번만 빼먹어도 졸업을 시키지 않을 정도로 교수들이 혹독하게 학생들을 가르쳤다"라며 지금도 혀를 내둘렸다. 손인석씨는 미국에서 대학(오하이오주 핀들리 대학)과 대학원(코네티컷주 브릿지 포트 대학 MBA)을 졸업한 후 경북 영천에서 '영천손한방병원'을 운영하다 간호과에 입학했다. 현재는 같은 병원 의무원장으로 재직중이다.

많은 대학 중에 왜 경산 1대학, 그것도 간호과를 선택했을까. "겉으로는 화려하지 않지만 정말 알찬 대학이라는 평판이 있었다. 교수들도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소문도 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이 사람을 돌보는 일이라고 생각했고 나중에 봉사를 하기위해 간호과에 입학했다."

나이 40에, 그것도 남자가 간호과에 들어갔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행복이었다"고 손 원장은 말한다.

손 원장은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직업이 간호사"라며 "특히 간호사는 힘을 많이 필요로 하는 직업으로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남자 간호사의 수요가 느는 추세다. 남자들의 많은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경산 1대학 간호과엔 남학생이 15%나 된다.


 


 


[일간스포츠기사바로가기]

 
 
  • 담당자 : 기획처 / 남관우 / 053-850-8067 / namganu@hosan.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