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식당운영에 대한 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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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지난번 게시판에서 식사에 대한 질문은 한 학생입니다. 저의 질문에 대해서 교육운영처장님께서 답변해 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소견의 답을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기숙사에 입주했습니다. 학기가 시작되었고 밥을 챙겨 먹어야 하는데 첫날 학교 식당사정을 보니 별로 바뀐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지난 번에 답변해주신 답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반갑습니다. 교육운영처장 남현우교수입니다. 학생의 의견은 잘 읽어 보았습니다. 부모님을 떠나 생활할 경우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그 중 식사 문제는 아주 중요한 부분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의무식으로 할 것이냐 아니면 자유식으로 할 것이냐 하는 문제보다는 먼저 질과 메뉴종류의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대책마련 시 깊은 고려사항으로 반영하겠습니다. 식사의 질이 좋으면 의무식으로 해도 많은 학생들이 별 불만없이 식사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식수인원이 늘어 또 식사의 질이 좋아지는 선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식사의 질입니다. 식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식사비용이 증대되고 그것은 사생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으로 작용되기 때문에 재학생들이 부담할 수 있는 금액내에서 식사의 질을 최선으로 유지하려 하니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선의 방법을 동원하여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구성인 모두가 인식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질의 문제는 해결해야 할 원천적인 문제로 두고 그 동안 우리 대학에서 식사에 대하여 진행한 사항을 살펴보면 불과 2년전까지는 대부분 사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학교에서 이윤추구를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오해에도 불구하고 건강과 식습관의 관점에서 몇 년동안 계속하여 의무식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생들이 경제적인 부담과 아침은 거의 먹지 않는다는 이유가 팽배해져 (이렇게 답하면 식사의 질이 나쁘니 당연한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겠지만 이전에 언급했듯이 질의 문제는 일단 해결해야 하는 원천적인 문제임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면 의견을 물어 결정해달라는 자치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설문조사를 통하여 현재의 자유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학과마다 이 부분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여 예를 들면 간호과인 경우는 학과의 수업진행 특성상 대부분 의무식을 원하고 있고 타 학과는 그 반대인 것도 여러 경로의 조사를 통하여 인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문제는 총체적으로 대부분의 사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매년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결정되어 있는 상황은 내년에는 신입생들 전원이 하루에 일식은 의무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결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2학년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은 아직 의논중에 있습니다. 개학하기 전까지 이 사항과 관련된 해결점을 학교 관계자와 관련 구성인들의 중지를 모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발전적인 의견 개진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앞으로 학교당국(개인적으로 학교는 교수, 학생, 재단이 공동으로 발전시키고 이끌어 가는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이라는 용어가 우리 대학 재학생들의 인식에서 지워지길 기대하면서 답변에 대신합니다. 또 답변의 미흡한점이나 발전적인 의견이 있으면 언제던지 nhw@kdtc.ac.kr로 메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 질문 1. 교수님께서 해 주신 답변중에 이번에 시행되어지는 부분은 어떤것입니까? 어떤 사안들이 추진중에 있습니까? 불가능한 것은 무엇이며 이유는 무엇입니까? ------------------------ 질문 2. 기숙사 입사자들의 식사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가지고 계신지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잠시 저의 소견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제 소견에는 학교에서 식당운영측에 식수를 보장해 주지 않는 이상 이 문제는 해결되기 힘들것으로 봅니다. 기숙사가 제대로 자리잡은 학교에서는 의무식을 당연히 여기고 시행하고 있습니다. 업체도 돈을 벌 수 있고 학생들도 안정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당연히 이용자측에서도 권리를 내세우고 압력을 가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지금의 우리 학교같은 상황이라면 이것이 불가능 하리라 봅니다. 식수보장도 불투명하고 돈도 되지 않고... 우리학교 기숙사 운영이 처음이어서 그럴수 있다는 것은 핑계인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준비도 없이 기숙사를 만들고 사생을 모았다는 말입니까? 저는 우리 학교의 수준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충분히 이런 문제쯤 해결할수 있다고 봅니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학교는 우리모두가 같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데 백번 동감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손길이 닫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면 학교에서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부모의 입장에서 결정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학교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한답시고(죄송합니다, 약간 거친 표현이죠?) 의견을 반영한것의 결과가 지금의 상황을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대책없이, 정책없이 학생들의 의견만을 반영한것이 아닌가 의심이 갑니다. 모든 식당 이용자들, 특히 기숙사생들의 안정되게 식사를 제공받을 권리를 보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오해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어디가서 문제나 일으키고 다니는 사람이 아닙니다. 뭐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벌써 많은 사람이 좋은게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세상이 아닙니까? 저는 문제 학생이 아닙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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