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대의원들을 규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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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회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성토의 글을 올린 후, 며칠이 지나서야, 대의원 의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자신의 직책을 일사천리로 말한 그가 대뜸 ‘언제 시간이 나십니까’라고 말했다.
안하무인도 그런 안하무인이 없었다. 도대체 해당 당사자인 감사를 맡았던 이들은 어딜가고, 대의원 의장이 전화를 하는 걸까. 나는 찰나의 순간 깨달았다. 대의원과 감사회는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한배를 탄 ‘그들만의 동지’ 들임을! 본관의 학생담당 선생님과 중재를 하자는 요지의 말이었다. 기도 차지 않았다. 어째서, 학생과 대표자간의 일이, 중재가 될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중재를 요청했는가? 도대체 내가 올린 글을 제대로 보고 의도를 파악하고 있었는지조차 심히 의심스럽기 그지없었다. 명명백백한 잘못을 지적하여, 공식적인 사과를 해달라는 요구를 했음에도, 아주 ‘자연스럽게’ 담넘어가 가듯 넘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단번의 그들의 의도를 눈치챌 수 있었다. 당연히 학교 당국으로 갈수는 없는 일이었다. 나는 그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면, 메일과 서면으로 부탁드린다고 부탁을 했고, 이에 대해서는 학우들에게 그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가 하는 말이 가관이다. ‘공개요? 공개를 왜 합니까?’ 아니, 지금 그걸 대의원 의장이 할 소리냐고! 소리치고 싶었다. 도대체 내가 올린 글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장난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지 의심스러웠다. 내가 올린 글은 우리과와 나아가서 경동정보대의 주인인 학생주권에 관여된 일인 것이다. 이러한 사안을 당연히 학우들과 공유함이 마땅한데도,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한 말을 내뱉는단 말인가. 게다가 비디오 판독이라니! 누가 동영상 촬영을 허락했단 말인가? 나는 내가 아는 타과의 학생회장과, 여러 사람들을 만나보았지만, 이에대한 공식적인 제안조차 들어보지 못했다고 한다. 감사의 자료를 남기는 것이 마땅하지만, 그것을 회의록이나, 사진을 촬영하는 것과는 별개의 일인 것이다. 며칠 후, 게시판에 사과한다는 말에 글이 올라와 있었는데, 역시나 초등학생 달래는 듯한 글과, 고민한 흔적이라고는 쥐꼬리만큼도 보이지 않는 내용에, 나는 다시 한번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게다가 글의 말미에 가서는 ‘과장된 부분’과 ‘사실과 전혀 무관’한 내용이 있었다는 후식까지 곁들이고 있었다. 한가지만 말해주고 싶다. 이번 일을 웹에 올린 후, 많은 분들로부터, 격려와 응원, 그리고 우려를 하는 걱정섞인 전화가 왔었다. 나는 그런 전화들을 받으면서, 특히나, 격려와 응원을 해주시는 어떤 대표자분의 전화를 받으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런 반응은 결국 그동안 경동의 재학인들 사이에서 알게 모르게 나와 같은 불만이 잠재되어 왔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또 한가지, 몇몇 과 학생회장 분들에게 초대 받은 나는 그 분들로부터, 내가 올린 글에 십분 공감한다는 발언을 했었으며, 자신들 또한 그런 경험을 겪었다는 것을 토로했었다. 어떤분은 내 글에 대해서 백프로 공감한다는 말까지 서슴치 않았었다. 대의원 들이여!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나는 당초 이번일을 감사회를 맡았던 책임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문으로 끝내려고 했으나, 성의없는 그들의 태도와 마치 행정부와 감사원이 하나가 된 듯, 대의원들과, 감사회가 끈끈한 정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보며 그동안 느껴 보지 못했던 심각한 학내 부조리를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다. 현재 감사회 하나만 따지더라도, 감사를 맡았던 감사회의 장이나, 이번 일에 대하여, 중도를 걷지 못하고 대의원의 의장으로서 관여한 일, 그리고 대의원들의 무성의한 행동에 대하여 나는 그 정체성이 심히 의심되며, 또한, 알아본 바로는 대의원은 직접선출로 인한 각과의 대표 1인으로 알고 있는데, 이 외에도 간선된 대의원들이 있다는 말까지 들으니 심히 그들의 정통성이 의심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본인이 본교의 학생회칙을 살펴 본 즉, 다음과 같은 심히 비합리적인 조항을 발견하게 되었다. 제2절 제13조(구성) 대의원회는 각 계열, 각 과, 각 학년에서 직접선거로 선출된 대표1인으 로 한다. 제15조(업무 및 권한) 4항 대의원회 의장, 부의장 선출권 5항 대의원회 의장 부의장 불신임권 6항 학생회 정, 부 학생회장 불신임권 7항 학생회 정, 부 학생회장 탄핵소추권 11항 대의원회 회의에서 행한 발언 및 의결사항에 대한 면책특 권 제3장 학생지도위원회 제36조 (구성) 학생지도위원회의 위원장은 학장이 되고 부위원장은 교육운영부처장이 되며 위원은 교육운영위원이 된다 제37조 (기능) 1항 학생회칙 제정 및 개정에 관한 사항 2항 학생회 조직 편제 및 선거에 관한 사항 5항 학생회 및 각 단체 간부 승인에 관한 사항 7항 학생회 임원에 대한 불신임 의결에 관한 사항 나는 경동정보대 총학생회가 인정하는 정회원과, 게임애니메이션 학생회가 인정하는 정회원으로써, 경동정보대의 총학생회장님과 다른 모든 과 학생회장님께 제안을 하고자 하는 바이다. 위의 회칙들을 살펴보면 첫째, 대의원회의 구성이 각과 각학년별로 직접선출된 대표 1인으로 구성된다고 했는데, 현재의 대의원 구성원은 이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즉 직선대표자 이외에, '간선간부'가 있다는 말이었다. 이는 매우 심각한 일로, 이번 대의원 들의 명단을 살펴보고, 어떻게 선출되었으며 어떻게 활동을 해왔는지 명백히 밝힐 필요가 있다. 또한 이 조항을 보더라도, 당연히 각 과의 학생회장 대표자가 대의원에 들어가야 함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학우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학생회장 대표자들을 제외하고 의도가 불분명한 또 다른 대표자를 뽑아 대의원을 구성했다는 점이 확연이 드러난다. 두 번째로 대의원회의 권한 및 업무에 관해서인데, 대의원회 의장, 부의장의 선출권과 불신임권, 학생회의 정, 부 학생회장의 불신임권과, 탄핵소추권에 대한 내용이다. 이 조항이야말로, 본교 학우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배제하고 그들만의 독단적인 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사항으로 어째서, 본교의 전 회원이 인정한 총학생 회장과, 각 과의 단위 학생회장들에게는 대의원에 대한 그 어떤 권한과 제재 장치가 없다는 사실이 나를 경악하게 했다. 도대체 이런 권력 집중식의 회칙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란 말인가. 게다가 제15조 업무 및 권한. 제11항에 보면 대의원회 회의에서 행한 발언 및 의결사항에 대한 면책특권이 부여된다는 말은 더욱 이러한 부조리를 부추기는 결정적 칼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지도위원회에 대한 회칙인데 먼저 말하기에 앞서 앞으로 언급할 내용이 결코 학교 운영에 관한 것과 대학당국과는 무관한 일임을 명백히 밝히는 바이며, 이에 대한 그 어떤 의견의 개진도 거부한다. 학생지도위원회 회칙 제37조 기능에 보면 이 회의 구성이 학교당국 측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학생회칙 제,개정 학생회 조직편제, 및 간부 승인, 학생회 임원에 대한 불신임에 관여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이것은 누가 보더라도, 아니, 길가는 사람을 붙들고 말하더라도, 명백히 잘못된 것이며, 대단히 실소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째서 학생과 학생회에 관여된 회칙과 간부인선과 심지어는 불신임권까지 학교당국의 개입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학생회칙은 바로 본교 학우들의 목소리인 것이며 권리이다. 학생회칙은 우리 본교의 학우들에게는 감로수와 같은 존재이며, 갑옷이며, 칼이며, 방패이다. 어째서 학생회칙에 관한 부분이 이런 부조리한 모순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 총학생회장님과, 각과의 단위 과학생회장님께 제안 드리고 싶다. 대의원의 정통성과 정체성이 부재되어 있는 상황과, 독단적으로 처신하며 학생들의 주권과 학생회를 망국으로 이끌고 있는 대의원들에 대한 철퇴가 필요하다. 만약 방법론을 찾는다면, 세부적이지는 않지만, 구체적인 단계는 말씀드려 보겠다. 먼저, 가장 확실한 방법은 대의원의 대표자들 보다도, 각 과의 학생회장 대표자와 본교 총학생회장이 직선으로 선출된 대표성이 선임되므로 각과 학회장님과, 총학생회장께서, 운영위원회를 거쳐 힘있게 결의 모아, 현 대의원의 활동과 집행에 관한 업무 및 권한을 정지시키고, 대의원의 불신임권과 탄핵에 대해서는 그들 또한 대표성을 띄고 있으므로 이번 사태와 또한 학생회 구성에 대한 부조리를 학우들에게 알려, 전체 학생총회를 여는 것이 마땅하다. 대의원 활동의 중단에 대한 업무 마찰은 총학생회가 운영위원들과 함께 대의원을 대신할 비대위(비상대책운영위원회)를 결성하고,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본교 총학생회와 대의원의 구성의 초월적 힘이 나오는 전체 회원들로부터 동의를 얻는다면, 이는 기존의 회칙과, 대의원의 대표성을 초월한다. 또한 잘못된 회칙에 대해서도, 전체 재학생들의 학생총회를 반드시 과반수 이상의 참석으로 성사시켜 현 대의원에 대한 규탄과 그들의 직위와 권한을 박탈하고, 앞에서 언급한 회칙 조항 부분을 개정 또는 삭제함이 마땅하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반드시 대의원 안으로 각과의 학생회장이 회원이 되고, 각 학년대표 또한 반드시 직선으로 선출되어야 하고, 설혹 선출되지 않는다면 마땅히 궐위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새로이 구성된 대의원은 의장과 부의장의 독단내지는 임의적으로 결정되어질 만약의 경우를 피하기 위하여, 각 과의 학생회장들이 의장과 부의장 이외에 상임위(상임운영위원회)를 두고, 민주적이 절차와 투명성을 재고해 새로운 대의원회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본 학생이 알기로, 대의원의 활동사항이 투명하지 못하고, 또한 회의록 한번 본적이 없으므로 이러한 폐단 또한 없어져야 할 것이다. 감사회 또한 대의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는 전혀 새로운 특기구로써 신설되어야 할 것임이 마땅하다. 덧붙여 말해서, 설사 전체 재학생 학생총회가 성사되기 어렵거나 실패한다 하더라도, 각 과의 학생대표자가, 본교 학우들의 과반수 이상의 연판서의 서명을 받아 이를 학우들의 의견으로 효력화 시킬 수도 있으며, 또는 이에 대하여 반드시 이 사항을 다음대의 총학생회와 대표자들에게 안건을 이월시켜 해결하게 할 수 있는 방도도 남아있다. 차라리 이번 일을 기화로 기존의 부조리한 본교 학생회 운영원칙과과 대표자들의 모습이 바뀌었으면 바람이다. 결국 이것을 눈감고 졸업을 한다면, 이러한 폐단의 순환은 후배들에게 대물리게 될것이 뻔한 이치가 아닌가. 어떤 영화에서 본 말이 생각난다. '선이 침묵하면 악이 승리한다.' 딱히 지목해서 악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제까지의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여온 대의원과, 더욱더 부조리한 모습만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나와 그리고 본교 학우들은 어찌해야 된다고 생각하는가. 게임애니메이션과 02학번 윤 선 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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