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현재 기숙사에 입주해있는 09학번 관광항공과 1학년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 이번 황금연휴인 5월2일~5월5일 사이의

5월 4일, 학교 전체 다 휴강했으면, 하는 쪽으로

기숙사생으로써 건의합니다.

제가 집이 부산근처구요

제가 근로학생이라 ,

집에 가기는 해도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일요일 저녁이면 다시 올라와야하니

집에 가는 목적이 낯선 환경에서 긴장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푹 쉬기위해서 가는건데 그렇게 하지를 못하네요.

그래서 그다음 날 월요일에는 피곤해서 강의도 잘 듣지 못하고 ...

차라리 안가는 것보다 못한것같아 잘 가지 않는 편입니다.

3주에서 1달에 한번 ?

3월 1일 기숙사 올라와서 여태껏 집에 간 횟수가 3번입니다.

다음주 토요일부터 (저희 학과 강의시간표로 보면 금요일부터이지만

금요일에도 과사로 나와야하는 근로학생인 제 시각에서 보면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입니다.

물론 정상적으로 나와야하는 5월 4일을 쉰다거나 하면 말이지요.

저는 되도록이면 5월 4일,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쉰다고(?) 했으면 합니다.

지금 대부분의 학생들의 의견도 저와 같을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주말에 쉬고 월요일에 나오고 화요일에 쉬는 것.

차라리 화요일까지 푹 쉬고 수요일에 나오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같은 기숙사생들은 주말에 집에갔다가 화요일에 쉬는데

굳이 월요일 학교온다고 비싼 교통비들여서 오는 학생은 거의 없을거라고 봅니다 ;

월요일 학교 나오고 화요일 기숙사에 쉬면 되지 ? 라거나

그냥 주말에 집에 가지말고 계속 기숙사에 있으면 되지? 라고 생각하셔도,

황금연휴를 눈앞에 두고있는

기숙사생 입장에서 보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솔직히 기숙사에는 오락거리가 없습니다.

컴퓨터 게임도 막혀있고 , 근처에 놀러갈 만한 데가 딱히 없지않습니까 ?

과동기들이랑 같이 놀려고 해도 그만한 인원이 같이 놀만한 곳도

낯선 동네니 만큼 찾기 어렵고 말이죠. 

차라리 그때 집에 가있으면 ,

낯선 환경도 아니니 푹~ 쉬고

오랫동안 떨어져있던 가족들도 보고

익숙하다못해 자기집 안방인 동네니까 놀아도 알아서 찾아서 놀고 (??)

아니면 고등학교 동창들이랑 같이 놀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

이 편이 더 좋지요.

저같은 경우에는 5월 5일 어린이날 막내에게

놀이공원데리고 가준다고 철썩같이 약속을 해놓고 왔습니다ㅡ.

그런데 5월 4일 학교 온다고 교통비 들이고,

금전 상황으로 인해서

(집안 금전 사정도 그닥 좋지않습니다. 막내 놀이공원 비용은 제 개인적으로 대는 거로 해서요.)

그 약속을 취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

각서 쓰고 엄지손가락 지문으로 도장도 찍어놨어요 ..

게다가 기숙사 오면서부터 오래 떨어져있어서인지 부쩍 절 찾는다고도 하구요 ;

전 차라리 몸이 조금 피곤한게 낫지,

나이차이가 띠동갑씩이나 나는 막내에게 약속안지키는 나쁜 언니가 되기 싫습니다 ㅜㅜ

2009년 5월 4일, 샌드위치 데이.

막내에게 만큼은 착한 언니가 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행중인 저를 위해서,

집에 가서 마음껏 푸욱~ 쉬고싶은 기숙사 생들을 위해서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휴강하기를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