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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호산

경산1대학 박소경 총장 “강의마다 늘 뇌를 들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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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특성화 대학이던 경산1대학은 2009년 ‘제2창학’을 선언하면서 의료복지·인간존중 프로젝트로 거듭났다.

사회복지과·노인보건복지과·재활복지과·간호과·방사선과·병원의료행정과·보건의료전산과·경호무도학부·뷰티디자인과·유아교육과·소방안전관리과·호텔외식조리과·방송연예연기과·방송영상광고과 등 각 학과에서는 실용위주의 교육과 함께 교양과목강의와 특강들이 치밀하게 짜여있다.

교육의 중심에는 총장이면서도 늘 공부하는 박소경(60) 총장이 있다.
“16년째 계속하고 있는 강의마다 늘 뇌를 들고 다닌다. 뇌는 학습뿐 아니라 사유의 원천이다. 경험과 학습이 뇌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알면 공부에 도움이 된다. 정신적인 성장도 마찬가지이다.”

-학교 이름을 바꾼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전문대학의 장점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교육체계를 빨리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의료복지·인간존중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시설 투자와 최첨단 교육환경을 갖추면서 거듭 태어났다.”

-바람직한 교육자상은 어떤 것인가.

“카를 야스퍼스가 명명한 인류의 ‘축의 시대(기원전 500년)’에 소크라테스·붓다·공자는 성현이면서 스승이셨다. 그분들은 이사람에게는 이런 말로, 저사람에게는 저런 말로, 각자가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가르치셨다.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교육자란 그 어려움에 도전해야하는 사람이다. 그러려면 평생 학생이라 생각하면서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다. 선생은 학생의 영혼을 돌보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요즘도 직접 강단에 서는 걸로 알고 있다.

“두터운 학문적 용어 속에 갇혀있는 ‘인체·심리·철학’을 쉬운 말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다. 세 가지 학문은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되는 ‘모든 앎’의 기본이 되는 공부이다. 구호성의 말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인간의 근본과 본질, 인간 행동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매 시간 준비해 가는 논어 해제로 수업을 시작한다.

-지난해 출간한 ‘인체·심리학’이 재학생은 물론이고 외부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두 권의 교재 ‘인체의 이해’와 ‘심리학 강의’, 그리고 학생들에게 매주 보낸 글을 묶은 ‘LETTER’에서 내가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는 하나로 일관된다. ‘우리 함께 인간을 알아가자’인데, ‘인체의 이해’가 ‘몸 설명서’라면, ‘심리학 강의’는 20인 심리학자들의 ‘마음 설명서’에 내가 강조한 부분이 첨가됐다. 아마도 쉽고 친근한 접근이 읽기에 편할 것이다.
무엇을 전공하든 자기 자신과 중요한 타인들, 즉 사람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생명에 대한 궁금함, 마음의 움직임, 인간에게 가능한 사유의 방대함, 인체·심리·뇌과학과 철학, 이것이 ‘인간학’이다. 자신에 대해 깊이 알아 가면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마음의 평정에도 도움이 된다.”

-캠퍼스 안팎 곳곳에 ‘뇌’ 상징물이 있다.

“뇌는 학습 뿐 아니라 사유의 원천이다. 인간의 지적발달에서 두 기능의 우선순위는 가릴 수가 없을 것이다. 경험과 학습이 뇌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알면 공부하는데 도움이 된다. 젊은 시절부터 지성과 이성 능력을 갖춘 인간이 사고의 주체로서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

-경산1대학의 비전이 궁금하다.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존중받고 다른 사람을 존중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 탄탄한 실력과 높은 교양과 도덕성을 갖추게 하겠다.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겸손한 태도를 지니자’란 말은 나의 신념이다. 우리 학생들이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최고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키우겠다. 그들이 곧 우리 대학의 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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