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과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이 있었읍니다.

요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집안일 몇 가지를 하고 밑반찬과 간식 몇가지를 남겨두고 왔읍니다.

따뜻한 물이 나오지 않아, 마당에서 찬물로 설거지며 이불빨래를 하는데도 뭐가 그리 재미있는 지 연신 함박웃음입니다. 저희 학생들이어서기도 하지만 오늘 따라 우리 학생들이 참말로 이뻤읍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도 부엌이 밥해 먹기에는 너무 춥고 불편하다느니, 방문으로 바람이 많이 들어온다느니, 이불이 한번 더 빨면 다 헤어질 것 같다느니, 양물이 없다느니, 꼭 무슨 살림꾼들같이 재잘거렸읍니다. 아이들은 이렇게도 커가나 봅니다... 저는 .. 할 말도 없고..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서, 앞만 보고.., 운전만 했읍니다.., 이쁜 우리 학생들 자랑하고 싶어 사진 몇장 올립니다. 즐감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