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과에서 지난 금요일(29) 학생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있었읍니다.

유아교육과 1학년 장애우 하상욱 학생의 집(영천시 고경면)에서 학생들이 직접 빨래도 하고, 설겆이도 하고, 집청소도 하고, 마당도 쓸고~~.

나이드신 노부와 38살 장애우 단 둘이서 세탁기도, 제대로 된 부엌도, 변변한 이불가지도 없이 살고 계셨지만 저희를 보자 미안해하면서도 무척이나 기뻐하셨읍니다.

마당에서 장작불을 피워 닭을 삶아놓고 밑반찬 몇가지와 수박 한덩어리를 남겨두고 왔읍니다. 비단 저희가 남겨둔 것이 그것뿐만은 아니었는 지, 노부께서는 한참을 따라나오시곤 연신 손을 흔들어 주십니다. 돌아오는 우리 마음에는 더 큰 것이 남았읍니다. '나눔'으로 '충만'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크게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도 함께 나누시길 바라며 사진 몇 장 함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