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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호산

[우리대학 POWER 포인트] 경동정보대 박소경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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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경 경동정보대 총장(59·사진)은 취임한지 1년이 넘었지만, 학기 중엔 일반 교수처럼 강의를 한다.

지난 1학기엔 1주일에 3시간씩 간호과 학생들을 상대로 '기초의학'을 가르쳤다. 박 총장은 "학생들에게 교과지식도 중요하지만, 좋은 심성을 갖도록 강조하고 싶어 강의를 계속한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런 의미에서 지난해부터 대학 홈페이지에 매주 월요일 '레터'를 게재한다. 레터의 내용도 몸과 마음의 건강, 학생들의 관심 사항 등 세상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워진다.

박 총장은 "아무리 고집 센 아이라도 부모가 정성을 다 하면 크게 빗나가지는 않는다. 학생도 자식과 마찬가지다. 교수가 부모 심정으로 학생을 가르친다면 취업 등 제반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연한 인재 양성 노력

박 총장은 "누구도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다. 세상의 변화 속도는 너무 빠르고, 수명도 늘어나며, 직업 세계 또한 변화무상하다. 대학도 이런 추세에 맞춰, 투잡(Two-Job), 스리잡(Three Job)할 수 있는 유연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동정보대는 이를 위해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공 교육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특강을 개최, 학생들의 안목을 길러주고자 한다.

내년부턴 타 계열 수업 청강도 허용할 방침이다. 잡카페 운영과 연간 8차례 이상 열리는 취업 특강도 이같은 맥락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사람이 귀한 것을 알게 한다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인간은 그 존재 자체로서 귀중하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이라는 게 박 총장의 지론이다.

박 총장은 "인문학 분야를 배우면 '사람이 귀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대학에서 기능과 기술을 배우기에도 바쁘지만, 독서를 통해 인문학 분야를 배우도록 지도한다"고 설명했다.

경동정보대가 지난해 6월부터 택배시스템을 활용해 원하는 책을 언제든지 볼 수 있는 '희망도서 원 스톱 대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평생교육에 참여시킨다

박 총장은 학생들에게 평생동안 배움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많이 강조한다. 그는 "인간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공부하고자 한다면 평생 동안 배울 게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새로운 직업을 위한 것만도 아니다. 배움에 대한 호기심은 이것을 넘어선다"며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학점은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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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연계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향후 이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예 전문가 양성한다

박 총장은 "'특성별 정예전문가 양성'을 기치로 내걸고 다양한 사회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글로벌인재를 배출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999년부터 8년 동안 매년 교과부의 주문식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호텔조리과의 경우 학습자 중심의 교육으로 정예전문가 양성의 기틀을 세웠다.

이에 이를 바탕으로 전 학과에 걸친 정예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국내 최초 인터넷 원서접수 시스템(1996년)과 특성별 지도시간을 통한 수준별 교육(2002년)을 실시해 연구와 교육분야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자체 개발한 친자연형 생태하천관리전문가 교육프로그램(2004년)은 교과부 재정지원 사업에 선정돼 예산 45억원을 지원받는 근거가 됐다.

또 교과부로부터 환경분야 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하천환경실습실 및 소방방재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전국대학 최초로 DVD콘텐츠 제작사업을 실시해 멀티미디어센터, 인터넷무역센터, 창업보육센터 등을 운영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면학지원을 위해 모든 재학생은 최신시설을 갖춘 기숙사에 입주 가능하도록 했고, 교내외 40여종의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재활복지과 등 신설

올핸 방송연예영상예술과를 신설해 뷰티 스타일리스트, 뮤지컬 배우, 비디오 저널리스트, 프로듀서 등 미래의 방송문화산업을 이끌어 갈 역군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0학년도엔 방송영상예술학과를 학부로 확대하고, 경호합기도과를 경호무도과로 변경, 검도전공을 신설한다. 또 재활·사회복지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재활복지과도 신설한다.

박 총장은 "지금 세계는 새로운 기술의 물결과 지식의 팽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부합해 국가와 지역사회의 신성장 동력을 제공하기 위한 끊임없는 현장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소경 총장은

1951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여고(41회)와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했다. 1981년 계명대 의대 소아과 교수를 거쳐, 1985년 박소경 소아과 의원을 열었다. 1996년부터 경동정보대 간호과 교수, 보건실장 등을 역임한 뒤, 2008년 2월 제5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아름다운 사회를 위한 봉사단체 모임의 공동대표 등을 맡으며 사회봉사활동에도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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